Into the wild


_삶의 다른 형태들, 삶의 다른 가능성들, 삶의 다른 스타일들을 인정, 하지 못한다 해도, 고려라도 할 수 있을까.

설령 설사 그것이 완전한 끝을 의미한다 해도.

_"to measure yourself at least o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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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f

2009/06/14 02:52 2009/06/14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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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iblv 2009/06/18 00:36 # M/D Reply Permalink

    나는 이 영화를 반고흐의 페인팅처럼 계산과 이성없이 받아들이는게 가장 잘 느낄 수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해. 특별한 이유없이 알레스카를 최종목적지로서 집착하는 것, 무작정 떠나는 것, 지도도 나침반도 식량도 없이 들어가는 것 모두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고 과장되어보이지만 그렇게 해서 생각을 너무 많이함으로써 불능해져버리는 것들 -사랑이라든지 모험이라든지- 을 잘 보여준 것 같아. 나는 주인공이 사회와 부모님에 대한 반항심으로만 떠났다기보는 모든게 기계화되고 생각없이 살아지는 현대사회를 떠나 가장 본연적인 삶을 살고자 시도했었다고 생각해.

    내가 가장 매력을 느끼는 점은 주인공의 anger이야. 나에게 없는거라서. 생각을 너무 많이하면 화를 낼 수 없어져버리고 왠만한 일들은 논리정연하게 설명할 수있게되어버려. 그게 결국 행동의 부재로 이어지고.

    1. leaf 2009/06/18 01:18 # M/D Permalink

      응, 그렇기 때문에 스토리를 아버지에 대한 증오로 풀려고 하는 게 참 짜증난다는 거야. 하긴, 그러지 않으면 그건 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가 되어버리겠지만. 허나 주인공의 동력을 anger라고 하기엔 그 또한 대상을 '내게 익숙한 문법으로' 이해하기 위해 내 사고체계에 편입시키는 일이 아닐까? 어쩌면 그게 anger라기 보다는 그저, 단순히, 물고기가 뭍 밖에 있는 것처럼 숨을 쉴 수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잖아.
      그치만 영화에서 아버지가 새 차를 사주겠다고 했을 때 주인공이 보인 적개심을 anger라고 표현했다면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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